유찰되면 얼마씩 떨어질까 — 전국 법원 유찰 저감률 실측 지도 (서울 20% vs 지방 30%)
"한 번 유찰되면 최저가가 얼마나 떨어지나요?"
경매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인데, 정답은 "법원마다 다르다"입니다. 그리고 이 차이가 입찰 전략을 완전히 바꿉니다.
저희 집을사듀오는 매일 아침 전국 법원경매 2만여 건을 수집합니다. 그중 유찰 1회를 겪은 물건 16,000여 건의 최저가율을 전수 분석해 법원별 저감률을 실측했습니다. 검색해도 잘 안 나오는 데이터라 직접 만들었습니다.
실측 결과 — 두 개의 리그
결론은 단순합니다. 서울 5개 법원(중앙·동부·남부·서부·북부)은 20%씩, 인천·경기·지방 대부분은 30%씩 떨어집니다. (예외적으로 안양지원·충주지원 등 소수가 20%를 씁니다.)
이 차이가 왜 중요한가
감정가 5억 물건이 두 번 유찰됐다고 해보죠.
- 서울 법원: 5억 → 4억 → 3억 2,000만 (64%)
- 인천·수원 등: 5억 → 3억 5,000만 → 2억 4,500만 (49%)
같은 '2회 유찰'인데 시작가가 7,500만원 다릅니다. 그래서:
① 지방·경기 물건은 한 회차만 더 기다리는 값이 훨씬 큽니다. 30% 법원에서는 다음 회차와의 격차가 커서, 관망 수요가 몰리는 회차가 명확하게 형성됩니다.
② 서울 물건은 일찍 움직이는 게 맞을 수 있습니다. 20%씩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음 회차"의 이득이 상대적으로 작고, 그 사이 경쟁자가 붙습니다.
③ 낙찰가율 통계를 볼 때도 법원을 섞으면 왜곡됩니다. 서울 물건과 인천 물건의 "3회차"는 전혀 다른 가격대입니다.
실전 활용법
- 관심 물건의 관할 법원 저감률부터 확인 (위 표)
- 현재 최저가에 저감률을 곱해 다음 회차 예상가를 계산
- 실거래가와 나란히 놓고 "이번에 들어갈지, 한 번 더 기다릴지" 판단
저희 물건 분석 글마다 붙는 '회차별 최저매각가격' 카드가 바로 이 계산입니다.
본 글의 저감률은 집을사듀오가 대법원 법원경매정보 공개 데이터를 전수 수집해 산출한 실측값(2026년 8월 기준)이며, 개별 사건은 재감정·특별매각조건 등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 집을사듀오 jipsadu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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