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26의 게시물 표시

지분경매가 유독 싼 이유, 실제 데이터 1,958건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미지
경매 사이트를 보다 보면 유독 최저가가 낮은 물건을 만날 때가 있어요. 감정가는 다른 물건과 비슷한데 최저가만 뚝 떨어져 있는 경우죠. 그런 물건 비고란을 열어보면 십중팔구 지분매각 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글자가 뭘 의미하는지, 왜 싸고 왜 조심해야 하는지 데이터로 확인해볼게요. 지분매각이 뭔가요 '지분매각'은 부동산 전체가 아니라 그 부동산에 대한 소유 지분의 일부만 경매에 나온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형제 세 명이 부모님 집을 1/3씩 공동으로 상속받았는데, 그중 한 명이 빚을 갚지 못하면 그 사람 몫인 1/3 지분만 경매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낙찰을 받아도 집 전체를 사는 게 아니라, 나머지 공유자들과 공동소유자 관계가 되는 것 이에요. 그래서 낙찰 즉시 이사를 들어가거나 집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습니다. 공유물이라 다른 공유자 동의 없이 단독으로 사용·수익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지분경매에는 '공유자우선매수권'이라는 제도가 있어요. 다른 공유자가 낙찰가와 똑같은 금액으로 우선 매수하겠다고 신고하면, 최고가로 입찰한 사람이 있어도 그 권리가 공유자에게 넘어갑니다 (민사집행법 제140조). 즉 지분경매는 '내가 최고가를 써도 못 살 수 있다'는 리스크까지 안고 들어가는 물건이에요. 일반경매와 뭐가 다른지 표로 정리하면 실제로 얼마나 있고, 얼마나 싼지 세어봤습니다 개념만 설명하면 다른 글과 똑같으니, 저희가 갖고 있는 전국 경매 데이터를 직접 세어봤어요. 대상: court_items_current(진행 중 경매 물건) 36,770건 중 비고란에 '지분매각' 또는 '공유지분'이 있는 물건 1,958건(전체의 5.3%)입니다. 지분매각 물건은 평균 최저매각가율이 57.3%로, 일반 물건(64.3%)보다 7.0%p 더 낮았습니다. 평균 유찰 횟수도 2.35회로 일반 물건(2.02회)보다 많았고요. 싸 보이는 이유는 실제로 더 많이 유찰되고 더 낮은 가격까지 ...

3억 6천 아파트가 1,464만원, 12번 유찰된 진짜 이유 | 내일 마감 압류재산 공매 119건

이미지
내일 오후 5시에 마감되는 압류재산 공매 물건을 전부 확인했습니다. 아파트만 119건 입니다. 그중 눈에 걸린 게 하나 있는데요. 경기도 평택의 134㎡ 아파트, 방 4개짜리입니다. 감정가는 3억 6,600만원인데 최저입찰가가 1,464만원 입니다. 감정가의 4%. 열두 번 유찰된 결과입니다. "이게 왜 이 가격이지?" 싶으실 텐데, 답은 등기부에 적혀 있었습니다. 내일 마감 119건, 한눈에 119건 중 106건이 신건 입니다. 이번이 첫 입찰이라는 뜻이죠. 압류재산 공매는 회차마다 10%씩 내려가기 때문에, 지금 크게 싼 물건은 대부분 유찰이 쌓인 13건 쪽입니다. 그 13건을 하나씩 열어봤습니다. 싼 이유는 등기에 있습니다 ① 평택 보성청실 134㎡ — 유찰 12회, 1,464만원 공매정보를 열면 전세권 2억 9,000만원 이 잡혀 있습니다. 설정일이 2023년 4월. 그런데 세무서 압류는 2024년 7월 입니다. 전세권이 압류보다 1년 3개월 앞섭니다. ② 서울 관악 하이파크 84㎡ — 유찰 2회, 5억 5,080만원 감정가 9억 1,800만원짜리 서울 아파트가 60%까지 왔습니다. 임차인 보증금 1억 2,800만원, 전입일이 2015년 12월 입니다. 압류는 2025년 6월. 전입이 9년 반 앞섭니다. ③ 서울 은평 더 위일 50㎡ — 1억 1,000만원 감정가 5억 5,000만원의 20%입니다. 임차권등기 3억 4,650만원 , 전입 2022년 3월. 압류는 같은 해 4월입니다. 세 물건의 공통점 전부 임차인·전세권의 날짜가 압류보다 빠릅니다. 이 경우 낙찰자가 보증금을 떠안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계속 내려간 겁니다. 시장이 열두 번 거절한 데는 이유가 있었던 거죠. 즉 싼 게 아니라, 최저가에 인수액을 더해야 진짜 값입니다. 평택 물건으로 계산해보면 1,464만원 + 전세권 2억 9,000만원 = 3억 원대가 됩니다. 감정가와 비슷해지죠. 다만 실제 인수 ...

시세 1억 4,800만 아파트가 1억 810만까지, 31번째 유찰된 이유 (2023-0300-012874)

이미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올레오아파트 504호가 온비드에 또 올라왔습니다. 이번이 벌써 31번째 유찰 입니다. 2023년에 처음 공매로 나온 뒤 3년 넘게 안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에도 1억 4,8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싸 보이는데 왜 아무도 안 사갈까요. 첨부된 감정평가서 21페이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국토부 실거래와 온비드 공고 원문을 대조해봤습니다. 위치 감정평가서 기준으로 '석암초등학교 서측 인근'이며, 부근은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근린생활시설이 섞여 있는 지역입니다. 노선버스와 주안역(1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건 정보 · 소재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94-3 올레오아파트 제5층 제504호 · 전용면적: 49.77㎡(약 15평) · 사용승인일: 2015.03.06(입주 11년차) · 공매관리번호: 2023-0300-012874 (구분: 기타일반재산·신탁공매) · 매도자(수탁자): 신영부동산신탁(주) · 감정가: 1억 8,800만원(2025.6.9 기준, ㈜대한감정평가법인) 참고로 첨부 감정평가서 표지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제출처로 적혀 있습니다. 같은 물건이 예전에 캠코 쪽 절차와도 얽혀 있었던 흔적으로 보이는데, 현재 온비드 공고의 매도자는 신영부동산신탁이 맞습니다. 가격 구조 — 31번째 유찰, 그리고 다음 회차 지금 진행 중인 공고는 2026년 8월 18일에 새로 시작됐습니다. 1회 2억 2,560만원에서 시작해 벌써 6회까지 전부 유찰 됐습니다. 3~10일 뒤로 좁혀보면, 다음 입찰은 9월 7일입니다. 오전 회차 최저가 1억 2,010만원, 오후 회차 최저가 1억 810만원입니다. 이 물건은 2023년 최초 공매 이후 공고가 여러 번 다시 올라왔고, 그 사이 누적된 유찰이 31회 입니다. 3년 넘게 이런 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거래 비교하면 단지명·법정동·전용면적(±1㎡)이 정확히 일치하는 국토부 실거래만 모았습니다. 옆에 있는 ...

인천 검단(서구) 경매 100건 — 최저가가 시세보다 비싼 게 있다 (09월 01일 기일)

이미지
인천 검단(서구)에서 09월 01일(화) 이후 2주 안에 매각기일이 잡힌 물건이 100건 입니다. 사건번호·감정가·최저매각가를 한 표로 정리하고, 아파트는 같은 단지 실거래와 대조했습니다. 인천 검단(서구) 경매 100건 전체 실거래와 대조하면 이번 회차에서 최저매각가가 최근 실거래보다 높은 물건이 4건 나왔습니다. 감정가는 평가 시점 기준이라 지금 시세와 어긋날 수 있습니다. 유찰 회차나 감정가 대비 비율이 아니라, 지금 실거래 대비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갭이 가장 큰 물건은 실거래의 100% 수준입니다. 다만 유찰이 쌓인 물건은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매각물건명세서 비고란과 임차인 현황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입찰 전 체크리스트 매각물건명세서 — 최선순위 설정일 · 임차인 전입일 · 비고란 관리비 미납 확인 (유찰이 쌓인 물건일수록) 실거래는 같은 건물·같은 면적으로만 대조 기일·최저가 변동 여부를 입찰 전날 재확인 결과는 기일 이후 낙찰가와 함께 후속 글로 정리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인천 검단(서구)에 지금 경매 물건이 몇 건 있나요? A. 2026년 08월 31일 기준 09월 01일 이후 2주 이내 매각기일이 잡힌 물건이 100건입니다. Q. 최저매각가격이 실거래보다 높을 수도 있나요? A. 있습니다. 감정가는 평가 시점 기준이라 그 사이 시세가 내려가면 최저가가 실거래를 넘을 수 있습니다. 감정가 대비 비율이 아니라 최근 실거래와 비교해야 합니다. Q. 유찰이 많은 물건은 무조건 싼가요? A. 아닙니다. 유찰이 반복되는 물건은 임차인 대항력·비고란 특이사항 등 구조적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아 매각물건명세서 확인이 먼저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시세 반값에 아파트를 사는 신탁공매, 왜 아무나 못 할까? | 경매와 다른 3가지 ▸ 시세 3억 부평 아파트가 2.4억, 그런데 7번이나 유찰된 이유 (2026-0700-039719) ▸ 아파트가 2,680만원? 온비드 관심 3위인데 아무도 못 사는 이유 (2025-01...

시세 반값에 아파트를 사는 신탁공매, 왜 아무나 못 할까? | 경매와 다른 3가지

이미지
얼마 전 부평의 한 아파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세 3억짜리가 신탁공매로 나와서, 마지막 회차 최저가가 2억 4,000만원까지 내려가는 물건이었죠. 그 글을 보고 이런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싸게 살 수 있는데, 왜 다들 안 하는 거지?" 오늘은 그 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 신탁공매는 경매보다 확실히 싸게 살 기회가 있는 시장이 맞습니다. 대신 낙찰자가 떠안는 것 3가지 를 모르면, 싸게 산 게 아니라 비싸게 산 게 됩니다. 신탁공매가 뭔가요 집주인(위탁자)이 대출을 받으면서 집을 신탁회사에 맡겼는데, 빚을 못 갚으면 신탁회사가 그 집을 팔아서 돈을 회수합니다. 그 매각 절차가 신탁공매입니다. 법원이 아니라 신탁회사가 직접 온비드(온라인 공매 사이트)에서 진행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아파트만 935건 이 나와 있습니다. 경매·압류공매와 뭐가 다른가요 표에서 빨간 칸 세 개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① 시작가가 감정가가 아닙니다. 경매의 감정가는 감정평가사가 시세 기준으로 매기지만, 신탁공매의 1회차 가격은 신탁사가 회수해야 할 채권 규모 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평 물건도 시세 3억짜리가 6억 750만원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몇 % 인하"라는 숫자에 속으면 안 되고, 실거래가 대비 몇 %인지만 보면 됩니다 . ② 인수주의입니다. 경매는 낙찰받으면 대부분의 권리가 소멸하는 소멸주의가 원칙입니다. 신탁공매는 반대입니다 — 물건의 현재 상태를 낙찰자가 그대로 떠안습니다 . 임차인이 있으면 보증금 반환 책임까지, 체납관리비가 있으면 그것도 전액. ③ 매각물건명세서가 없습니다. 법원 경매는 위험 요소를 법원이 문서로 정리해 줍니다. 신탁공매엔 그게 없습니다. 공매공고문이 유일한 공식 문서 고, 위험 요소는 입찰자가 직접 찾아야 합니다. 경쟁이 적은 이유, 그래서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낙찰자가 떠안는 것 3가지 ...

시세 3억 부평 아파트가 2.4억, 그런데 7번이나 유찰된 이유 (2026-0700-039719)

이미지
오늘은 신탁공매 물건 하나를 뜯어보겠습니다. 물건관리번호 2026-0700-039719 . 인천 부평동 미주아파트 59㎡(2021년식)가 무궁화신탁 공매로 나와서 일곱 번 유찰 됐습니다. 1회차 6억 750만원으로 시작한 가격이, 마지막 11회차에는 2억 4,000만원 까지 내려갑니다. "6억짜리가 2.4억까지 떨어졌다"고 하면 대단한 기회 같죠. 그런데 이 물건의 같은 건물 실거래는 올해 5월, 3억 입니다. 1회차 가격이 시세의 두 배에서 시작한 겁니다. 신탁공매를 처음 보는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지점이라, 오늘은 이 물건으로 그 구조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어디에 있는 물건인가요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과 부평시장 사이 생활권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주변 시설을 지도에 전부 찍어봤습니다. 직선거리 실측 기준으로: 인천부흥초등학교 244m — 도보 3분, 단지 바로 옆이라 사실상 초품아 입지입니다 부평자유시장 303m (도보 4분) — 장보기 생활권 부평역 724m (도보 9분) — 경인선·인천1호선 더블역세권 , 부평시장역(인천1호선)도 704m 롯데마트 744m (도보 9분) 부평중·부평고 750~780m — 초·중·고가 전부 도보 10분 안입니다 건물 1층에는 편의점과 카페, 부동산이 들어와 있는 주상복합형 아파트입니다. 물건 정보 물건관리번호: 2026-0700-039719 (온비드 · 기타일반재산 · 공고기관 무궁화신탁) 인천 부평구 부평동 146-6, 미주아파트 7층 704호 / 전용 58.91㎡ (2021년식) 남은 입찰: 9차 9월 1일 2억 8,820만 → 10차 9월 4일 2억 6,260만 → 11차 9월 8일 2억 4,000만원 전자입찰(온비드), 입찰 당일 10~16시 / 보증금 입찰금액의 10% 왜 6억에서 시작했을까요 법원 경매의 감정가는 감정평가사가 시세 기준으로 매깁니다. 그런데 신탁공매의 1회차 가격은 신탁사가 회수해야...

아파트가 2,680만원? 온비드 관심 3위인데 아무도 못 사는 이유 (2025-01283-001)

이미지
오늘은 경매가 아니라 공매입니다. 온비드 관심물건 순위에 사흘째 올라 있는 물건 하나를 뜯어보겠습니다. 물건관리번호 2025-01283-001 , 오산원동푸르지오 84㎡(방3·욕실2)가 다섯 번 유찰돼 2,680만원 까지 내려왔습니다. 감정가 2억 6,800만원의 10% 입니다. 그런데 같은 단지 같은 84㎡ 1층이 두 달 전 2억 6,400만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시세의 10분의 1 가격인데 다섯 번이나 아무도 안 샀다면, 가격이 아니라 다른 데를 봐야 한다는 뜻이죠. 물건 정보 물건관리번호: 2025-01283-001 (온비드 압류재산 공매 ·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 오산시 원동 826-1, 오산원동푸르지오 112동 1층 103호 / 전용 84.62㎡ (방3·욕실2) 감정가 2억 6,800만원 → 최저입찰가 2,680만원 (유찰 5회, 인하율 90%) 입찰기간: 8월 31일(월) 14:00 ~ 9월 2일(수) 17:00 · 온비드 전자입찰 / 보증금 입찰가의 10% 가격 궤적 직전 회차가 5,360만원(20%)이었는데 그것도 유찰됐습니다. 경매는 보통 20~30%씩 깎이고 멈추는데, 압류재산 공매는 이렇게 시세와 무관해 보이는 가격대까지 내려가는 물건 이 종종 나옵니다. 이유는 잠시 뒤에 나옵니다. 실거래와 비교하면 이 단지 84㎡는 최근 6개월 거래가 21건입니다. 시세가 확실하게 살아 있는 단지고, 1층 거래도 2억 6,400만원. 본건 최저가와의 격차가 2억 3,700만원 입니다. 왜 이 가격까지 왔을까 — 공부에 적힌 것들 온비드 공매정보에 공개된 내용만 옮깁니다. 임차인 1명: 보증금 2억원 · 확정일자 2023년 7월 · 전입 2023년 8월 · 배분요구 완료(2026년 1월) 등기: 근저당 2006년 5월(2,400만원) · 압류(위임기관, 2024년 1월) · 가압류 2024년 5월(861만원) 위임기관(세무서) 배분요구액 2억 8,600만원 — 체납 세금이 물건값보다 큽니다 보증금 2...

재매각 물건 보증금이 20%인 이유 | 특별매각조건 총정리

이미지
경매 공고를 보다 보면 "재매각", "특별매각조건 보증금 20%" 같은 문구를 만납니다. 무심코 10%만 준비해 갔다가 입찰 자체를 못 하는 사고가 실제로 일어나는 지점입니다. 한눈에 보기 재매각이 뭔가요 앞선 낙찰자가 잔금을 내지 않아 다시 진행되는 매각 입니다. 이때 법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보증금을 20~30%로 올려 붙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 전 낙찰자가 포기한 보증금은 배당 재원에 들어갑니다 . 채권자에겐 이득, 전 낙찰자에겐 수천만 원의 수업료죠. 재매각 물건을 만나면 물어야 할 질문 "앞사람은 왜 잔금을 포기했을까?" 대출이 안 나왔거나(감정가 대비 고가 낙찰), 낙찰 후 몰랐던 권리·하자를 발견했거나, 명도 난이도를 뒤늦게 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건접수내역과 전 회차 낙찰가를 보면 힌트가 나옵니다. 전 낙찰가보다 낮게 들어갈 수 있다면 오히려 기회 가 되기도 합니다. 자주 보는 특별매각조건들 보증금 상향(20~30%) — 재매각 물건 표준 농지취득자격증명 제출 — 미제출 시 보증금 미반환. 토지 낙찰의 최다 사고 지점 공유자 우선매수권 — 지분 물건에서 공유자가 낙찰가로 가로챌 수 있음 일괄매각 — 여러 목록을 한 번에. 일부만 원해도 전부 사야 합니다 정리 특별매각조건은 공고와 매각물건명세서 비고란에 명시됩니다. 입찰 전 보증금 비율 확인, 수표 준비 금액 확인 — 이 두 줄이면 사고의 대부분을 막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재매각 물건의 보증금은 왜 20%인가요? A. 앞선 낙찰자의 잔금 미납으로 다시 진행되는 매각이라, 법원이 재발 방지를 위해 보증금을 20~30%로 올려 붙이기 때문입니다. Q. 전 낙찰자의 보증금은 어떻게 되나요? A. 반환되지 않고 배당 재원에 편입됩니다. Q. 특별매각조건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법원 매각공고와 매각물건명세서 비고란에 명시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감정가 6억이 3,500만원까지 | 유찰 9...

매각물건명세서 보는 법 | 5분 안에 위험 물건 거르는 다섯 줄 독법

이미지
경매 서류 중 딱 하나만 읽을 수 있다면, 정답은 매각물건명세서입니다. 법원이 "이 물건의 위험 요소"를 공식적으로 요약해 주는 유일한 문서고, 여기 적힌 내용은 나중에 몰랐다고 다툴 수도 없습니다 . 그래서 다섯 줄만 제대로 보면 위험 물건의 90%는 걸러집니다. 다섯 줄 독법 ① 최선순위 설정 — 말소기준권리입니다. 이 날짜보다 늦은 권리는 낙찰로 소멸, 빠른 권리는 살아남습니다. 모든 판단의 기준점. ② 배당요구종기 — 임차인·채권자의 배당요구가 이 날짜 안에 있는지를 봅니다. ③ 임차인 현황 — 전입일이 ①보다 빠른 임차인이 있으면 대항력 있음. 보증금·배당요구 여부까지 세트로 확인합니다. ④ 인수되는 등기 — "매수인에게 대항할 수 있는…" 문구가 있으면 인수액 상한을 계산합니다(별도 글: 인수액 3단계 계산법). ⑤ 비고란 — 유치권 신고, 법정지상권, 특별매각조건, 맹지, 벽체 없음… 한 줄이 억 단위를 좌우합니다. 저희가 유찰 9회 물건 분석에서 보여드린 그 사례처럼요. 실제 사례 두 개 사례 A — 인천의 한 84㎡: ③에서 2017년 전입 임차인 발견, ④에 인수 문구. 하지만 보증금 2,000만원 + 배당요구 완료 → 인수 상한 2,000만원으로 계산 가능한 물건. 사례 B — 서산의 오피스텔: ①~④ 전부 깨끗한데 ⑤에 "벽체 구분 없음, 출입문 없음". 유찰 9회의 이유가 비고란 한 줄에 있었습니다. 어디서 보나요 대법원 법원경매정보(무료)에서 사건번호로 검색 → 매각기일 1주 전부터 열람 가능합니다. 입찰 전날 갱신본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까지 들이면 완성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매각물건명세서는 언제 공개되나요? A. 매각기일 1주일 전부터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Q. 명세서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A. 최선순위 설정(말소기준권리) 날짜입니다. 모든 권리분석이 이 날짜를 기준으로 갈립니다. Q. 비고...

소액임차인 최우선변제 기준표 총정리 | 연도별 개정 연혁과 '기준 시점' 함정

이미지
경매 권리분석에서 가장 자주 틀리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소액임차인 기준표를 현재 기준으로 보는 실수 입니다. 기준은 계약일도, 입찰일도 아닙니다. 최선순위 담보물권(근저당 등)이 설정된 날 시행되던 시행령을 봅니다. 2012년 근저당이 말소기준인 물건이라면 2010년 개정표를 봐야 하는 거죠. 연도별 기준표 2023년 2월 21일 이후 설정 기준으로 서울은 보증금 1억 6,500만원 이하 임차인이 5,500만원까지 최우선변제를 받습니다. 10여 년 전 기준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죠. 말소기준이 오래된 물건일수록 이 표를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실전에서 자주 걸리는 함정 세 가지 ① 지역 구분 함정. "인천 = 과밀억제권역"이 아닙니다. 인천 강화·옹진과 서구 당하동·원당동 등은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돼 한 단계 낮은 구간이 적용됩니다. 감정평가서 토지이용계획의 "성장관리권역" 같은 기재가 힌트입니다. ② 낙찰가 2분의 1 한도. 최우선변제 총액은 낙찰가의 절반을 넘지 못합니다. 소액임차인이 여러 명이면 안분됩니다. ③ 배당요구는 별개. 소액임차인이라도 배당요구종기 내 배당요구를 해야 받습니다. 명세서에서 배당요구 일자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5초 사용법 명세서에서 최선순위 설정일 확인 위 표에서 해당 시점 행 찾기 임차인 보증금이 구간 안이면 → 최우선변제 한도만큼은 최우선 배당 이 표는 저장해 두고 물건마다 꺼내 보시는 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소액임차인 기준일은 언제인가요? A. 임대차 계약일이 아니라 최선순위 담보물권(근저당 등) 설정일 당시의 시행령 기준표를 적용합니다. Q. 2023년 이후 서울 기준은 얼마인가요? A. 2023년 2월 21일 이후 설정 기준, 보증금 1억 6,500만원 이하 → 5,500만원까지 최우선변제입니다. Q. 최우선변제에 한도가 있나요? A. 낙찰가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만 인정되며, 소액임차인이 여럿이면 안분 배당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감정가 6억이 3,500만원까지 | 유찰 9번 물건 해부 — 벽 없는 오피스텔의 교훈 (2023타경5187)

이미지
경매 통계를 보다 보면 가끔 이런 물건을 만납니다. 감정가 6억 1,700만원. 현재 최저가 3,556만원 . 감정가의 6% 입니다. 서산 성연면 이안큐브 오피스텔, 사건번호 2023타경5187 — 유찰을 8~9번 거친 9개 호실이 함께 진행 중인 사건입니다. 오늘은 물건 추천이 아니라, "왜 이런 가격이 만들어지는가" 를 뜯어보는 케이스 스터디입니다. 가격 궤적부터 서산지원은 30% 저감 법원입니다. 0.7을 아홉 번 곱하면 4%가 됩니다. 수학적으로는 단순한데, 문제는 왜 아홉 번이나 아무도 안 샀느냐 죠. 법원 기록이 말해주는 이유 매각물건명세서 비고란을 그대로 옮기면: "111호, 112호와 벽체 구분 없이 공실상태" · "해당 호실에는 출입문이 설치되어 있지 아니함" 세 호실이 벽 없이 하나로 뚫려 있고, 출입문도 없습니다. 바닥에 선으로만 호실이 구분돼 있죠. 한 호실만 낙찰받으면 사용할 수도, 임대할 수도 없는 구조입니다. 이 사건의 교훈 세 가지 ① 극단적 유찰에는 반드시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가격만 보고 "로또"라고 달려들면 비고란 한 줄에 당합니다. ② 출구를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이런 물건은 인접 호실을 함께 낙찰받아 통으로 쓰거나 되파는 시나리오가 아니면 출구가 없습니다. 실제로 9개 호실이 같은 사건에 나와 있으니 일괄 응찰 전략 자체는 성립합니다 — 자금과 용도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만. ③ 특별매각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사건에는 특별매각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보증금 비율 등 조건이 일반 매각과 다를 수 있으니 공고 원문 확인이 필수입니다. 정리 감정가 대비 6%라는 숫자는 "싸다"가 아니라 "시장이 아홉 번 거절했다" 는 기록입니다. 다만 그 이유를 정확히 알고 출구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남들이 못 보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매에서 유찰이 반복...

남양주 진접 신도브래뉴 경매 | 같은 평형 1층이 7.2억 실거래, 최저가는 5.9억 (2024타경79330)

이미지
남양주 진접읍의 60평대 대형입니다. 사건번호 2024타경79330 , 신도브래뉴 전용 159.86㎡가 두 번 유찰돼 5억 9,290만원 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3월, 같은 159㎡가 — 그것도 1층이 — 7억 2,000만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본건은 4층이고요. 물건 정보 사건번호: 2024타경79330 (남양주지원 경매4계) 남양주 진접읍 금곡리 1115, 진접신도브래뉴 2208동 4층 403호 / 전용 159.86㎡ 감정가 8억 4,700만원 → 최저가 5억 9,290만원 (유찰 2회, 70%) 매각기일: 2026년 9월 1일(화) 오전 10시 30분 · 제101호 / 보증금 5,929만원 실거래 비교 대형 평형이라 거래는 드물지만, 올해 3월 신고가 명확한 기준점을 줍니다. 1층이 7.2억이면 4층인 본건의 현재 최저가는 그보다 1억 2,700만원 낮은 가격입니다. 왜 유찰됐을까요 진접은 4호선 연장(진접선) 개통으로 수요가 붙은 지역이지만, 60평대는 받아줄 수요층이 얇습니다. 대형 평형 경매의 전형적 패턴 — 실거래는 견고한데 응찰자가 늦게 옵니다. 남양주지원도 30% 저감입니다. 한 번 더 유찰되면 4억 1,503만원 , 실거래의 58%. 이 구간까지 가면 실수요·전세 세팅 수요가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 사진 체크리스트 매각물건명세서 원문 — 기일이 9월 1일이라 이미 공개돼 있습니다. 입찰 전 필독 관리비 미납 확인 내부 상태 — 2024년 사건이라 공실 기간 확인 9월 1일 — 바로 다음 주 화요일입니다. 결과는 후속 글로. 자주 묻는 질문 Q. 진접 신도브래뉴 경매 최저가는 얼마인가요? A. 2026년 9월 1일 기일 기준 5억 9,290만원(감정가 8억 4,700만원의 70%)입니다. Q. 같은 평형 실거래가는요? A. 같은 전용 159.86㎡ 1층이 2026년 3월 7억 2,000만원에 신고됐습니다. Q. 유찰되면 다음 최저가는요? A. 남양주지원 저감률 30%...

대전 내동 맑은아침아파트 경매 | 이번 달 실거래 5억, 최저가는 4억 4,730만 (2025타경3813)

이미지
이번엔 대전 서구 내동입니다. 사건번호 2025타경3813 , 맑은아침아파트 40평대(전용 134.14㎡) 20층이 두 번 유찰돼 4억 4,730만원 까지 내려왔는데요. 같은 134㎡가 바로 이번 달, 5억에 실거래 신고 됐습니다. 갭이 5,300만원으로 크진 않지만, 이 물건의 진짜 관전 포인트는 따로 있습니다. 물건 정보 사건번호: 2025타경3813 (대전지방법원 경매6계) 대전 서구 내동 2, 맑은아침아파트 109동 20층 2002호 / 전용 134.14㎡ 감정가 6억 3,900만원 → 최저가 4억 4,730만원 (유찰 2회, 70%) 매각기일: 2026년 9월 8일(월) 오전 10시 · 본관 106호 / 보증금 4,473만원 실거래를 보면요 이 단지는 최근 12개월 거래가 43건 이나 되는, 시세가 살아 있는 단지입니다. 같은 134㎡ 16층이 이번 달 5억. 본건은 20층 최상층부입니다. 진짜 포인트 — 다음 회차의 낙폭 대전은 유찰되면 30%씩 깎입니다(집을사듀오 전국 실측). 이번에 유찰되면 3억 1,311만원 — 이번 달 실거래의 63% 까지 떨어집니다. 갭 5,300만원에 들어갈지, 한 회차를 기다릴지. 30% 저감 법원에서는 이 판단이 수천만 원을 가릅니다. 다만 기다리는 쪽이 많아질수록 다음 회차 경쟁은 세집니다. 입지 감정평가서 기재로 내동 주거지역, 학교·근린시설 인접의 전형적인 실수요 단지입니다. 20층 최상층부라 조망·채광 조건은 실거래 표본(16층)보다 유리한 편입니다. 체크리스트 매각물건명세서 (9월 1일경 공개) 원문 확인 관리비 미납 여부 — 대형 평형은 금액 확인 필수 최상층 — 누수·단열 상태는 현장 확인 9월 8일 결과는 후속 글로 전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맑은아침아파트 경매 최저가는 얼마인가요? A. 2026년 9월 8일 기일 기준 4억 4,730만원(감정가 6억 3,900만원의 70%)입니다. Q. 같은 평형 실거래가는 얼마인가요? A. 같...